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 사전구매기

2022. 10. 31. 15:05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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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년 동안 아이코스 3 듀오 모델을 사용했다.

빨간불이 수시로 들어오고, 화력도 약하고, 충전도 잘 되지 않고, 충전 시간도 처음과 다르게 너무 길어졌다.

2021년 8월 아이코스 일루마가 일본에서 출시되었고, 14개월가량 후인 10월 25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사전 판매되고 있다.

(1인당 최대 구매 가능 수량은 제품 종류 상관 없이 총 2개로 제한)

 

* 판매 일정

 1. 플래티넘/골드 회원 사전예약 기간 : 10월 25일 ~ 11월 5일(온라인 사전예약)
 2. 일반 회원 또는 일반 : 10월 28일 ~ 11월 9일(매장 사전 구매)

 3. 온라인 및 정식 일반 판매 : 11월 10일 ~

 

플래티넘 및 골드회원은 아이코스 회원 중 온라인 및 매장의 구매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인 회원들로 기기나 액세서리 등의 구매로 성실(?)한 고객들이 대상이다.

나는 아이코스 2.4 두 대, 아이코스 3 듀오 한 대, 액세서리 조금을 정상(?)적인 루트를 통해 구매하였으나 확인 결과 나의 포인트는 50점 이었다. ㅋ

10월 28일 10시에 온라인 사전예약을 하려고 휴대폰의 새로고침 버튼을 계속 눌렀으나, 매장 사전 구매라는 걸 확인한 뒤 허탈감에 빠졌다. "에이~ 걍 11월 10일 온라인으로 구매하지 뭐.." 라며 고장 나기 일보직전인 아이코스 3 듀오 쳐다본다.

주말(10/29/토)이 오고 매장에 전화를 해 봤지만 계속 통화 중. 마음이 조급해진다. 기계가 없으면 어쩌지?

일요일 다시 전화를 해 본다. 기계가 있단다. 얼른 달려갔다. 어차피 살 건데 조금 빠르면 어떠냐며, 어제의 다짐들은 누구와 한 다짐 인지도 모른 채.

 

현재(10/31/월) 매장 사전 구매 가능한 매장은 일부 아이코스 직영 매장(여의도 IFC점, 광화문점, 가로수길점, 스타필드 고양점, 부산 센텀점, 판교점, 현대백화점 부천중동점, 현대아울렛 남양주점, 광주상무점, 인천연수점)으로 정해져 있다.

난 집과 가장 가까운 판교점으로 갔다.(판교점 빌딩의 주차는 무료로 3시간이 가능하지만 통로가 좁아 운전이 서툰 분들은 휠이 긁힐 우려가 높습니다. 주의하세요!)

커플들과 나처럼 자기와의 약속을 깨고 홀로 서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내 앞으로 대략 아이코스 20대 정도가 필요한 인원이 대기줄에 있었고 그 인원들이 매장으로 들어가기까지 1시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었다. 휴.. 10/29(토)에는 구매자들이 4시간가량 대기했었다고 한다. 직원들은 점심도 먹지 못한 채 고객을 응대하고 있었다.

제이드 그린 제품을 사러 갔지만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옵시디언 블랙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이코스 일루마 제품들
아이코스 일루마 제품 전용 스틱 테리아
제품들과 전용 스틱
아이코스 일루마 제품과 전용 케이스
아이코스 일루마 제품과 악세사리들
아이코스 일루마 전용 스틱과 악세사리들(케이스는 대부분 품절상태)
아이코스 일루마 제품과 악세사리들

아이코스 일루마 일반 제품은 기존 사용하던 아이코스 3 듀오 제품과 동일한 모양이라 프라임 제품으로 선택했다.

프라임 제품은 케이스가 알루미늄이고 일반 제품은 플라스틱으로 알고 있다.

기존 엠버(스틱)만 애용하던 터라 이번에도 고민 없이 엠버를 선택했다. 11월 10일 이전에는 일반 편의점에서 테리아(아이코스 일루마 전용 스틱)를 구매할 수 없으므로 그전에 사용할 스틱을 미리 구매해 두어야 했다.

구매 영수증

기존 아이코스 3 듀오를 주머니에 넣고 가서 보상 판매를 받았으므로, 3만 원이 세이브되었다.

줄 선 시간 1시간 10분, 매장 들어가서 직원분에게 '옵시디언 블랙(프라임)과 엠버요!'를 외친 시간 3분, 계산 기다리는 시간 10여분이 걸린 거 같다. 친절하신 직원분을 말로 위로하며 잽싸게 빠져나왔다.

집에 가자
직원분이 커피 하나를 챙겨준건 비밀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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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져온 것들
박스 오픈

옵시디언 블랙의 이 푸른빛 때문에 구매하게 되었다.

스웨이드 재질의 내부와 새로 만나는 기계. 가운데 빗금친 동그라미 부분이 버튼.
충전부위가 조금 변경 된 듯 하다.
C to C 타입 케이블과 충전기
5V, 2A 충전기
전용스틱이 꽂히는 부분. 블레이드가 없다.

뭐, 제품은 별거 없다. 설명도 필요 없고 걍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이번 버전의 장점은 전용 스틱 꽂는 순간 자동 on이 되는 기능이다. 버튼을 별도로 누를 필요가 없다. 충전을 시작하고 시연을 하러 간다. 재도 없고 냄새도 적어 외부에서 사용 후 주머니에 넣고 돌아왔는데도 큰 부담이 없었다.

일루마 전용 스틱 오픈
위와 아래가 모두 필터로 막혀 있다. 스틱내에 개별적으로 블레이드가 포함되어 있다.
사용 후 스틱(주름 부분은 스틱을 잡고 있던 자국)
스틱의 아래 부분. 국물(?)이나 찌꺼기가 1도 없음.

느낌은 이러했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서는 뭔가 한 번 더 필터링당한다는 느낌?

(어제의 느낌은 그랬고 하루 지난 오늘은 벌써 익숙해져 차이를 잘 모르고 있다.)

나쁘게 얘기하면 맛이 많이 연해졌다는 느낌이고, 좋게 얘기하면 기존 블레이드의 찌든 맛이 나지 않았다.

기존 제품들을 사용해 본 사람들은 알고 있는 청소의 귀.차.니.즘.

사용 후 스틱을 제거해서 아랫부분을 보는 순간 미소 짓고 있는 나를 보게 되었다. ^^ 아싸~ 청소가 필요 없다.

 

* 총평

 1. 장점

   - 특유의 비린내가 많이 감소했다.

   - 청소의 귀차니즘에서 해방되었다.

   - 스틱 가격이 조금 비싸 강제 축연(흡연을 줄이다 ㅎ)이 쌉 가능하다.

   - 스틱만 꽂으면 자동으로 On 된다. 버튼을 눌러 켤 필요가 없다.

   - 사용 중 스틱이 헐거워져 빠지는 증상이 없다.

   - 처음과 끝의 맛이 많이 동일해졌다.

 2. 단점

   - 스틱 가격이 비싸다.

   - 현재까지는 기존 스틱과 다른 맛의 스틱이 없어 보인다.

   - 기계가 자꾸 좋아져 금연을 어렵게 만든다.

   - 왜 일본보다 14개월이나 나중에 제품을 만나보아야 하나?

   - 스틱을 꽂아 쓰는 홀더의 앞, 뒤가 쉽게 구분되지(옵시디언 블랙의 경우) 않아 흡연 중 램프와 버튼이 있는 면을 한참 찾게 된다.(꺼졌는지, 켜졌는지?)

 

뭔가 스펙터클한 변화는 없지만, 청소의 일(?)에서 벗어나게 해 준건 칭찬할 일이라 생각한다. 다른 제품들도 사용해 보았지만, 아이코스 만한 만족(타격감)을 주는 제품도 없었다. 영원한 1등은 없으므로 언젠가는 새로운 1등이 탄생하겠지만, 그때까진 아이코스가 '짱' 먹을 거 같다는 아주 주관적인 생각을 해 본다.

 

금연합시닷!! ㅎㅎ

 

P.S 1) 23.02.21(화)  3개월 반이 넘은 지금 고장없이 잘 사용중이다. 단 한번의 청소를 한 적이 없는게 정말 '혜자'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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