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7. 06:25ㆍ구매 후기
아이들의 의자를 바꿔줄 때가 되었다!
어릴 때부터 쭈~욱~ 사용해 오던 아이들의 의자가 낡아 삐걱삐걱 소리도 나고 상태도 좋지 않았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오래다 보니 이제 의자를 바꿔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유가 있다면 허먼밀러 에어론이나 시디즈 같은 좋은 의자로 바꿔주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상 그건 어렵고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제품을 검색해 주문해 본다.
메이커 제품들의 쓸만한(?) 제품들은 25만 원 이상으로 확인이 되는데, 아이가 셋이라 조금 금액대를 낮춰 구매하기로 한다. 물론 비싼 제품이 제값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적당히 괜찮은 제품을 고르면 그 만한 값어치가 있겠다 위안하며 검색의 늪에 빠져본다.
브랜드도 많고 종류도 많고 알면 알수록 복잡해진다.
일단 아이들의 키가 완전히 자라지 않았으므로 의자에 몸을 맞추기보다 몸에 의자가 맞춰지는 제품이 필요했다. 팔걸이 높이 조절이 될 것, 팔걸이가 앞뒤로 움직이면 좋을 것, 의자 높낮이 조절이 될 것(이건 다 되겠지?), 허리 받침대가 있을 것, 목 받침대가 있을 것, 틸팅이 자유(?) 로울 것 등이 제품의 조건이다. 쓰고 보니 너무 많다. ㅎ
그중 린백이라는 브랜드를 발견했는데, 가성비가 나름 괜찮아 보여서 그중 LB35HW 제품 세 개를 주문한다. 솔직히 큰 하자가 없으면 의자를 AS 해 본 적은 없으므로 굳이 대기업의 제품이 필요하다고 생각진 않는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택배 왔다!
퇴근 후 집에 오자 큰 덩치의 종이박스 세 개가 집 앞을 가로막고 있다.(기사님도 고생하셨겠다.)
'하~ 이것도 일거리네!'
뭐 백화점에 가서 이거 주세요~! 할 수 있는 분들은 집에 배달온 기사님들이 조립까지 해 주시겠지만, 우리 같은 사람들은 어디 그런가? 저렴하게 사서 몸으로 때워야지.

박스 오픈
패킹이 엄청 잘 된 상태는 아니다. 금액이 말해 주는 패킹 상태이다.

박스 세계를 모두 분리한 후 내용물을 거실에 늘어놓았다. 많다..
색상은 아이들이 원한 색상으로 1번과 3번은 파란색을 2번은 핑크색을 원했다.
우리 집 막내 '신비(비숑프리제/5살)'도 한숨이 나오는지 넉 놓고 의자를 바라보고 있다. ㅎ

문제가 있다!
아래 사진은 파란색 의자의 팔걸이 부분이다. 팔걸이 윗부분은 뽁뽁이(완충제)로 쌓여 있지만 아래 결합 부위는 비닐 하나 없이 덩그러니 외출 나와 있다. 그러니 다른 부품들과 부딪히면서 무언가 묻은 자국들이 보인다.
'아, 좀 언짢은데..!'
비닐 하나만 씌웠어도 이런 상처나 자국들은 없을 텐데 말이다.

그럼 핑크색 의자는 어떨까?
아래 부분까지 비닐이 덮여있다. 당연하지만 비닐을 벗겨봐도 이물질이 묻은 자국은 확인할 수 없었다.
이게 뭐라고..

아무튼 빨리 잊어버리고 저렴한 제품을 선택한 리스크(?)라고 생각하며 조립을 시작해 본다.
설명서가 없다?!
하~ 너무 싼 걸 샀나? 설명서가 없냐?
설명서가 필요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이건 좀..
'이 까잇거 대~충 조립하면 되겠지.'라며 머리를 굴려 본다.

제일 먼저 바퀴와 받침대를 조립하고 그다음 방석과 등받이 부분을 결합한다. 바퀴는 그냥 눌러서 결합하는 방식이라 큰 무리가 없었고, 나사가 동봉된 종이에 다행히 '어디용'이라고 쓰여있어 쉽게 조립할 수 있었다.
제일 하중을 많이 받는 곳이기에 단단히 조립해야 했다.

? 설명서가 있었어??
위 사진 파란색 방석 오른쪽 아래에 종이 하나가 보인다. 그게 설명서였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괜히 투덜거렸던 내가 머쓱해진다.
설명서를 보니 조립 순서도 틀렸다.
제일 먼저 바퀴와 받침대를 설치하는 것을 맞지만 그다음은 팔걸이를 조립해야 했다.
위 사진의 나처럼 등받이와 방석을 조립한 후 팔걸이를 설치하려면 자세(?)가 나오지 않아 영 작업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하나를 조립해도 아직 두 개의 의자가 더 남아있다.
나머지 두 개는 설명서가 원하는 대로 팔걸이를 조립한 후 등받이를 결합했다.
쉽게 끝날 줄 알았던 의자 조립은 꽤 시간이 흐른 뒤 마무리 되었다.

의자 세 개의 조립을 마쳤다!
파란색 두 개, 핑크색 하나. 색감이나 상태는 나쁘지 않다.
집에 있는 낡은 의자와는 달리 바퀴도 너무 부드럽게 잘 굴러가고 말이다.
목 받침대 조립 후 나사를 감추는 커버가 있는데 마지막 의자는 그게 잘 맞지 않아 애를 먹었다. 그리고, 팔걸이와 방석을 조립하는 과정에서 구멍이 조금 맞지 않는 불편함도 있었다. 설계가 완벽하지 못한가?
그걸 제외하고는 조립에 큰 어려움이나 불편함은 없었다.
두 개까지는 괜찮았는데 세 개는 힘들다.

평가
개인적으로 이 가격에 팔 받침대 높낮이 조절, 팔걸이 각도 조절, 목 받침대 높이 조절, 허리 쿠션 높낮이 조절, 방석 전/후 슬라이딩, 틸팅 강도 조절 및 고정 등의 기능이 있는 제품을 찾기 힘들 것 같다.
하지만, 포장상태나 조립 시 느껴지는 약간의 불편함은 좋은 제품의 이미지를 조금 실추시키는 듯하다.
부드러운 바퀴 굴림과 안정적인 느낌은 좋았다. 가성비 좋은 책상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책상 생활에 조금이라도 편안함이 더해졌으면 하고 바라본다.
사실 아빠도 의자가 필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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