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 06:02ㆍ자동차
드라이브 모드별 연비는 차이가 많을까?
궁금하다. 단지 스로틀 밸브의 개방각을 조절하여 연료분사 량을 조절하여 드라이브 모드를 세분화한 것인지 말이다.
그럼 스마트 모드는 뭘까?
운전자의 페달링(가속페달을 밟는 정도)에 따라 에코, 노멀, 스포츠 등 차량이 운전자의 성향에 맞춰 스로틀 밸브를 개방해 드라이브 모드를 결정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2월 3주 차 에코 모드 사용 시 가속 페달을 밟으면 뭔가 필터(?)를 낀 거 같은 조금 답답한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계속 운행하니 별다른 거부감 없이 적응할 수 있었다. 연비도 나쁘지 않았으며 출퇴근 용도로 사용하는 차량이라면 막힌 도로에서 조금이라도 유용한 에코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괜찮은 선택지라 생각한다.
드라이브 모드별 연비 측정이 완료되면 정확하진 않지만 나름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2월 4주 차, 이번주는 노멀 모드의 연비 측정을 해보려 한다.
거~의~ 동일 시간의 출/퇴근, 동일 경로, 동일 탑승자(1인 운행)로 조건이 동일하니 그나마 믿을 만한 나만의 데이터가 될 것이다.
측정 시작
에코 모드에서는 우측 하단 부분에 'ECO'라는 표시가 있었지만, 노멀 모드에서는 'Normal'이라는 문구 자체가 표시되지 않았다. 노멀이니까..
미세하지만 연비의 차이가 느껴진다. 에코 모드에서는 월요일 출근을 제외하면 12km/l 아래로는 구경할 수 없었는데 이번주는 12km/l 아래를 몇 번 본 거 같다.(이번주는 저번주에 비해 정체가 조금 더 있었다.)
스타트와 가속에서 조금 더 힘찬(에코에 비해서) 느낌이긴 하지만 조금 빠른 반응을 얻고 연비를 잃었다.

평범한 연비를 보여주는 화요일 출퇴근길이다.

수요일 퇴근은 연비가 무려 16km/l이지만 휴가를 내고 점심시간인 12시에 퇴근한 관계로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차량의 정체가 거의 없었으므로 말이다. 그래도 연비가 좋긴 하다.

1번(첫째)의 학교 복귀날이다. 작은 차량에 짐을 가득 싣고 아이와 둘이 학교로 향했다.
짐과 1번을 버리고(?) 온 무게 때문일까? 집으로 혼자 돌아오는 시간은 더 소요되었지만 연비는 조금 더 좋게 나왔다.
앗~ 어느새 누적 주행거리가 1,000km를 넘었다.(22일 만이닷)

평범했던 목요일 출퇴근길이었다.

금요일은 1번의 귀가일이다. 1시간 정도 막히는 지방도로와 고속도로를 이용해 학교에 도착했으며, 돌아오는 길은 일반 국도를 이용했다. 유독 이날 정체가 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주는 순수 출퇴근 연비만이 포함된 게 아니라 내 기준에서는 계산이 조금 어렵다.
수요일은 정상 퇴근을 한 게 아니고, 금요일은 퇴근이 아니라 1번의 학교로 바로 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요일과 금요일 퇴근 연비는 월, 화, 목의 퇴근 평균 연비로 계산하기로 했다.(퇴근 소요시간도 마찬가지다.)
트립상의 2월 넷째 주 평일 출퇴근 평균주행 시간과 연비는 아래와 같다.
주간 평균연비 | 출 근 |
퇴 근 | ||
평균 시간 | 평균 연비 | 평균 시간 | 평균 연비 | |
12.3km/l | 44분 | 12.4km/l | 44분 | 12.3km/l |
아래는 2월 셋째 주 운행한 에코모드의 평일 출퇴근 평균연비이다. 평균 0.2km/l라는 아주 근소한 차이가 있다.
주간 평균연비 | 출 근 |
퇴 근 | ||
평균 시간 | 평균 연비 | 평균 시간 | 평균 연비 | |
12.5km/l | 44분 | 12.4km/l | 44분 | 12.6km/l |
내가 내린 결론은 이러하다.
"막히는 구간에서의 모드별 연비는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차량 정체가 덜한 고속이나 항속구간에서는 차이가 클 수 있다.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주행 모드를 선택해 운행하면 그뿐이다!"
이번주는 당직근무다. 주말에 출근하면서 연비를 측정할 수 있는 영광(?)을 얻었다.
정체가 없으면 확실히 괜찮은 연비를 보여준다.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1번의 귀가 및 복귀가 예정되어 있다.
출퇴근 연비 비교가 목적이므로 이 운행 조건은 일단 제외하기로 한다.

트립상의 2월 넷째 주 주말 출퇴근 주행 시간과 연비는 아래와 같다. 이번주는 토요일만 출근해서 퇴근해서 평균값이라는 게 없지만 근소한 차이는 있겠지만 대동소이할 것으로 예상해 '토요일 값'만으로 계산하기로 한다.
주말 연비 | 출 근 |
퇴 근 | ||
시간 | 연비 | 시간 | 연비 | |
13.9km/l | 32분 | 13.7km/l | 32분 | 14.0km/l |
아래는 2월 셋째 주 운행한 에코모드의 주말 출퇴근 평균연비이다. 0.3km/l라는 아주 근소한 차이가 있다.
하지만 눈여겨볼 점은 시간은 5분 줄었지만 연비는 더 하락했다는 점이다. 트래픽(교통 정체)에 지배(?)를 받는 연비라는 걸 염두에 두고 보았을 때 고속 주행이나 장거리에서는 연비에서 손해를 볼 것이 확실해 보인다.
주말 평균연비 | 출 근 |
퇴 근 | ||
평균 시간 | 평균 연비 | 평균 시간 | 평균 연비 | |
14.2km/l | 37분 | 13.4km/l | 37분 | 15.0km/l |
부족하지만 개인적인 에코 모드와 노멀 모드의 연비 비교가 끝났다.
아직 스포츠 모드와 스마트 모드(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됨)의 비교가 남았다.
흥미롭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지만, 스마트 모드의 비교까지 달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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