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8. 06:25ㆍ자동차
현대 블루링크 차량 공유기능이란?
차량 소유주 A와 차량을 함께 사용하는 B가 있다고 하자.(보통 가족이겠지?)
예전에는 차량 소유주 A만이 블루링크를 사용할 수 있었다. 실제 소유주와 실 운행자가 다른 경우도 있는데 말이다.
예전에는 블루링크 센터에 팩스를 보내고 소유주의 동의서(?) 같은 것들을 보내야만 승인 후 실 운행자가 블루링크를 사용할 수 있었던 기억이 있다.
이제는 블루링크 안에 복잡한 과정이나 절차 없이 차량을 공유하는 기능이 들어가 있다. 완전하진 않지만 낮은 버전의 디지털키로 생각할 수 있겠다.(시동을 걸고 끄고, 문을 닫고 열고,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나 스마트키 없이는 차량 운행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디지털키의 사용으로 애플리케이션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약한 차량이 나오기 전까지 아내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나와 같은 경우 스마트키만 있어도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있는 기능들을 놀리는 건 적성(?)에 맞지 않으니 원거리 시동과 차량상태(깜빡 잊고 문을 잠그지 않는다는 등)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블루링크 차량 공유' 기능을 활성화해 보기로 한다.
공유 방법 및 순서
1. A(차량 소유주)의 블루링크 앱에서 설정하기
1.1. 먼저 차량 소유주(이하 A), 차량 실제 운행자(이하 B)가 현대자동차 회원으로 가입한 후 앱스토어 및 플레이스토어에서 블루링크 앱을 다운로드하여 로그인해야 한다.
1.2. 정상적으로 차량 구매 후 블루링크 가입이 완료되었다면 차량의 정보가 A의 차량으로 등록되어 있다. A는 블루링크 앱에서 오른쪽 하단 점 세 개 '더 보기'의 '차량 및 서비스 설정'으로 들어가 아래 우측 사진의 빨간 네모 '공유추가'를 누른다.

1.3. 공유를 받고자 하는 사람 B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 후 공유 비밀번호를 생성한다.(이 공유번호는 B에게 전달되어 최종 공유 시 입력되어야 한다.) '내차 공유' 버튼을 누른다
1.4. 주의사항을 확인한 후 '동의' 버튼을 누른다
이로써 차량 소유주 A의 차량을 선택한 사람에게 공유하려는 사전 준비가 끝났다. 이젠 B(실 운행자)의 휴대폰 앱으로 넘어가 보자.

2. B(차량 실 운행자 및 공유받는 자)의 블루링크 앱에서 설정하기
2.1. 먼저 차량 소유주(A)의 공유 작업이 끝나고 최종 '동의' 버튼을 누르면 차량을 공유받는 사람의 휴대폰에 알림이 뜬다.
2.2. 해당 알림을 클릭하면 블루링크가 실행되며 '누구로부터 차량이 공유되었다.'는 메시지를 보게 된다. '자세히'를 누른다.

2.3. 블루링크 이용 약관 동의가 필요하다. 필수 항목은 반드시 선택 후 '다음'을 누른다.
2.4. 이때 A가 설정한 차량 공유 비밀번호가 필요하다. 해당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확인 버튼을 누른다.

2.5. A가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 후 확인 버튼을 누르면 짜짠~하고 등록(공유)이 완료된다.
"이제 이 차량은 제겁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페이스 아이디 연동이 가능하다.
이건 시동이나 문 열기 등 패스워드를 누르는 불편함을 없애주고 얼굴인식 한 번으로 귀차니즘(?)을 없애 준다.
물론 아직 코로나가 끝나지 않아 마스크가 걸림돌이 되긴 하지만 말이다.

하단 상태 버튼을 누르면 볼 수 있는 화면이다.
시동과 도어 상태는 물론 열선, 공조, 배터리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운행 리포트 역시 덤인데 예전 버전의 블루링크만 기억하는 아재에게는 신세계가 따로 없었다. 정말 많은 발전이 있었다. 앞으로도 그럴 테지만 말이다.

수입차와 비교해 확실히 정보와 쓰임새는 많다!
차량 탑승 전 목적지 전송 후 운행, 춥고 더울 때 미리 공조장치를 가동해 실내외 온도 및 시트/핸들 온도 설정하기, '깜빡했나?' 의심될 때 원격에서 확인하기, 운행 리포트로 주행 기록 확인하기 등 활용도가 참 많아 좋았다.
5년간 무료에 5년 후에도 1년 약정을 하면 5천5백 원의 금액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으니 공조를 선택해 시동하면 히터의 경우 엔진이 더워지기 전에는 계속해서 찬 바람이 먼저 나오고 있어 조금 일찍 승차할 경우 찬바람을 그대로 맞아야 한다. 프로그램 수정으로 엔진이 일정시간 공회전 후라든가 일정 온도 이상에서 공조장치가 작동되게 프로그래밍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발전해 가는 앱의 성능을 직접 체험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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