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올 뉴 그랜저 GN7 키케이스

디 올 뉴 그랜저 스마트키에 옷을 입혀보자!

스마트키는 주로 가방에 있거나 주머니에 있어 얼굴 볼일이 잘 없긴 하지만,

차량 어딘가에 둔다면 플라스틱이 부딪히는 불쾌한 소리가 날 것이고 스크레치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키케이스들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으로 굉장히 고가이다.

선물을 받는다면 모르지만 그 돈을 주고 살바에는 차라리 막~ 가지고 다니다가 키를 하나 새로 구매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오닉부터 시작된 조약돌 모양의 디지털키는 현대모비스의 첫 자체 생산품으로 알고 있다.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너무 크고 못생겼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이건 개취이긴 하지만 솔직히 세련돼 보이진 않는다.

플라스틱 디지털키를 제외하고 아래와 같이 두 개의 스마트키와 보조기를 지급받았다.

스마트키와 보조키

 

 

스마트키 방전이 되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보조키이다. 이 키를 스마트키에 걸고 다니거나 휴대해야 한다는 건데 글쎄..

여름철 지갑을 가지고 다니기에도 벅찬(?) 남성들의 옷차림을 생각한다면 스마트키를 가지고 다니는 것도 거추장스러움이 극에 달한다. 이 보조키는 고이 모셔 두기로 한다.

보조키

 

'H'자로 보이는 로고와 각종 버튼들.

위아래에 얇은 보호필름(?)으로 보이는 비닐이 보인다. 차량의 모든 비닐은 다 제거했지만 이 비닐은 그냥 붙여 두기로 한다. 너무 잘 붙어 있어 떼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다. 생활흠집 보호 차원에서의 배려가 아닌가 한다.

7버튼 조약돌 키

 

내가 준비한 케이스는 두 가지. 가죽(진짜 가죽은 아니겠지?) 타입과 TPU(플라스틱) 타입이다.

스마트키에 케이스를 씌우는 일은 뭐.. 심플하다.

냉장고 문을 연다 > 코끼리를 넣는다 > 문을 닫는다.. 뭐 이 정도다.

가죽 키 케이스 전면

 

비싼 가죽제품을 애지중지하기보다는 저렴한 제품을 편하게 쓰는 쪽을 택했다.

가죽 키 케이스 후면

 

아래는 깔끔한 TPU케이스다.

하지만 이 케이스는 단점이 있는데 버튼 모양이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아 버튼이 잘 눌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7 버튼 스마트키의 측면 버튼들의 사용은 포기(?) 하는 것이 속편 하다.

이 제품은 조립조차 하지 않았다. 일단 하나의 키 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깔끔하고 저렴해서 꽤 인기가 좋은 제품으로 알고 있다.

7버튼 TPU 키 케이스

 

아래는 순정 스마트키의 키홀더 부분이다. 일자(-) 모양의 나사를 드라이버로 돌려 분리하려다 손을 다칠 뻔했다.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아래 쇠 부분의 분리는 하지 마시길 권한다.

그냥 구멍에 넣고 빼면 된다.

순정 키 홀더

 

뭐 별거 없지만 키가 장착된 사진이다.

부피가 커서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당분간 스마트키를 보호해 줄 것으로 믿는다.

키 케이스 장착

 

지금은 스마트키를 아예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아시겠지만 최근 현대는 디지털키 2를 사용할 수 있다.

휴대폰과 워치(애플)만 가지고도 스마트키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더운 여름 가벼운 옷차림에 휴대폰 하나만으로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

이제 옷을 입힌 스마트키는 집에 모셔두고 휴대폰으로만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물론 스마트키 측면에 있는 주차보조기능 버튼(좁은 공간에서 무인으로 차고 전진, 후진할 수 있는)은 사용할 수 없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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