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CN7 스마트 모드의 주행 연비는?

스마트 모드의 출퇴근 연비 측정

에코, 노멀, 스포츠를 지나 이제 마지막 스마트 모드의 연비 측정 시작이다.

문제가 생겼다!

반복되는 출퇴근과 1번의 학원 셔틀 정도의 뻔한 운행이지만, 이 주부터 새 학기가 시작되어서인지 차량의 정체가 극심해졌다. 당연히 앞의 세 번의 테스트보다 연비가 좋을 리 없었다. 아.. 어쩐다?

일단 테스트를 진행했다. 어차리 달리 방법이 없으니 말이다.

[동일한 조건으로 테스트하기 위해 동일 구간, 동일 공기압, 동일 유류(동일 주유소 고급유)를 유지한 채 운행 중이다.]

극심한 정체의 월요일이었다. 다행히 10km/l 아래로 내려가진 않았다.

 

화요일 역시 정체가 상당하다. 보통 월요일만 크게 막혔는데 어찌 된 일인지 화요일 출근길도 도로를 가득 메운 차량의 행렬에 꼼짝없이 갇혀 있었다.

화요일 역시 출근길 정체는 상당했다.

 

오늘은 나아지겠지? 하는 기대는 무참히 사라졌다.

요일을 가리지 않고 정체가 지속된다. 어찌 된 거지?

나름 기대하고 있던 스마트 모드의 연비 측정이었는데 아쉽다. 퇴근길 차가 없으니 연비가 잘 나온다.

이건 고배기량 차량 역시 마찬가지 일 것이다.

수요일 역시 한 시간 가까운 출근 시간이었다.

 

목요일 역시 정체는 있었지만 약 5분 정도의 트래픽이 줄자 연비는 12km/l로 늘어난 걸 볼 수 있다.

여기서도 알 수 있지만 자동차의 연비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구간이 많다면 저배기량 차량이라 할지라도 좋은 연비는 절대 기대할 수 없다.

출퇴근 모두 준수한 연비를 보여준 목요일

 

금요일은 출근 후 1번의 학교를 들러 픽업 후 학원에 내려주고 집으로 복귀하는 코스다. 하..

이날 출근 정체도 심했지만 나름 선방하는 모습이다. 연비는 꽤 괜찮은 차량인 것 같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1번 학교에 도착한 연비는 무려 17.7km/l다. 고속도로 이외의 구간은 금요일 퇴근길의 정체를 겪었지만 고속도로에서 대부분의 연비를 만회했다.

금요일 학교 셔틀 운행 시작

 

막히는 퇴근길을 뚫고 1번이 다니는 학원으로 향한다.

당연히 정체는 심했다가 풀렸다가를 반복하는 구간이었다.

하지만 항속할 수 있는 구간이 있어서 그랬는지 좋은 연비를 보여줬다.

그리고 집으로 혼자 복귀한다. 정체 구간이 길지 않아 이 구간 역시 훌륭한 연비를 보여준다.

금요일 학원 셔틀 운행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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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학원 셔틀의 서막이 오른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학원으로 향한다. 도착이 가까워서 극심한 정체에 시달렸지만, 대부분의 구간은 연비가 확인해 주듯 여유로웠다.

집으로 돌아와 확인한 연비 역시 좋았다.

토요일 학원 셔틀 운행 후

 

한 주의 마무리를 할 차례다.

1번을 학교로 복귀시키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경로다.

극심한 정체 구간은 없으며 저녁 시간이라 그나마 차량의 이동도 적은 편이다.

준수한 연비를 보여준다.

일요일 마지막 운행을 마치며

 

아래는 참고로 저번 주 일요일 1번 학원 운행 후 측정한 연비다.

따뜻한 주말 오후 날씨 덕에 연비가 더 좋게 나온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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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모드 출퇴근 연비 측정 결과

이번 주 갑자기 늘어난 차량 덕분(?)에 공정한 측정은 되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미루어 짐작하건대 에코 모드와 비슷한 정도의 연비를 보여준다고 느꼈다.

아래는 출퇴근 연비 기록만을 기준으로 계산한 연비 측정 결과이며 금요일 퇴근 기록은 아이의 셔틀 운행으로 측정할 수 없으니 월~목까지의 평균값을 기입하여 계산하였다.

스마트 모드의 출퇴근 연비 측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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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의 측정을 마무리하며

멈춰있는 차량과 탑승자(들)의 무게를 오롯이 견디며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구간이 엔진과 변속기가 가장 스트레스 심한 구간이 아닐까 한다. 따라서 그 구간에서의 에너지 효율은 좋을 리 만무하다.

출퇴근 정체로 귀결되는 구간에서의 연비는 전기차를 포함해 좋은 차는 없을 것이다. 연비란 곧 에너지 효율을 뜻하는 것일 테니 말이다.

하지만, 저배기량의 엔진으로 실용 구간의 효율을 높임으로써 만족할 만한 연비를 보여주는 아반떼는 감히 '국민차'라는 호칭이 어울릴만하다.

스마트 모드의 연비를 측정하던 주의 정체를 예로 들자면, 다른 차라면 10km/l 아래로 무조건 내려갔을 것이지만 아반떼는 평균 약 12.2km/l의 연비를 보여줬다. 출퇴근과 셔틀용으로는 이 만한 차가 있을까 싶다.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구동계의 변화는 없으므로 동일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 글을 쓰는 시점 총 운행거리가 2,000km가 넘었다.

고급 휘발유를 계속해서 주유하고 있으며 급가속과 급출발을 자제하고 길들이기를 마쳤다. 차는 나름(?) 정숙하고 제법 잘 나가는 중이다. 이제 일반유도 넣어보고 확인해 보겠지만 고급유 주유를 꼭 권해보고 싶다. 차가 달라지는 걸 느낄 것이다.

사치라고 생각하지 말고 집밥 말고 외식 한 번 시켜준다고 생각하고 말이다.^^

 

 

아무튼, 궁금하던 아반떼의 연비 측정을 마쳤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만 줄인다.

참고로 아래는 모드별 연비 측정 결과이니 필요하신 분은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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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모드별 연비 테스트 결과

아반떼 CN7 스포츠 모드 연비 테스트 결과

https://attalse.tistory.com/51

아반떼 CN7 스포츠 모드의 출퇴근 연비 테스트

 

아반떼 CN7 노멀 모드 연비 테스트 결과

https://attalse.tistory.com/49

아반떼 CN7의 노멀(Normal) 모드의 연비가 궁금하다.

 

아반떼 CN7 에코 모드 연비 테스트 결과

https://attalse.tistory.com/46

아반떼 CN7 에코(ECO) 모드의 연비는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