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4. 16:38ㆍ자동차
2020년 1월 초부터 2021년 1월 초까지 소유한 볼보 XC90의 연비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한다.
볼보는 2,000cc 단일 엔진으로 가솔린, 디젤, 파워, 퍼포먼스, 토크 등을 달리해 다양한 모델에 장착한다고 한다.
XC40부터 XC90까지 전부 동일한 2,000cc 엔진을 사용했으니, 플래그쉽 모델인 XC90의 오너들은 불만도 있었다.
하지만, 운행에 전혀 무리가 없고 연비까지 받쳐주니 불만도 누그러들기 마련이었다.
XC40에 3 기통 엔진을 장착해 시판한 것으로 알고 있고, 이제는 전동화 라인 구축으로 엔진 개발은 사양길로 접어드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참고로, 2022년 11월 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XC90의 전기차 버전인 EX90 모델이 공개 되었다.
EX90은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으로 6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소유했던 차량은 디젤 4륜 구동 차량이었다.
21년 1월의 첫날, 출근길 폭설이 내린 도로를 별일 없다는 듯 시크하게 달렸던 기억이 난다.
(윈터 타이어가 아닌 순정 타이어였고, 심지어 OEM타이어가 서머타이어로 기억하고 있다.)
당시 차량에 대한 믿음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었다.
이제 연비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한다.
매일 차량으로 출퇴근(왕복 30km 정도)을 하는 직장인이고, 가끔 있는 명절과 장거리 이동이 전부다.(대부분 그럴 것이다.)
귀찮게 왜 연비를 따지며 차를 운행하는지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궁금한 걸 어쩌겠나?
연비계산 기간은 차량을 소유한 2020년 1월~2021년 1월까지이다.
지금 보면 매일 기록한 걸로 확인이 되는데 차~암~ 할 일도 없었나 보다. ㅎ
대략적인 데이터의 결과는 이렇다.
1. 총 누적 연비 : 11.5km/l
2. 총 주행 거리 : 12,436km
3. 총 연료 주입량 : 1,079L
4. 총 주유비 : 1,256,545원
5. 출퇴근 연비 : 10~11km/l 가량
6. 장거리 연비 : 11~14km/L 가량
7. 단거리(5km 정도) 연비 : 5~8km/L 가량
8. 제조사 공식 연비 : 복합 10.9 km/l, 도심 10.8 km/l, 고속 11.1 km/l
연비라는 게 운전자의 운전 습관이 절대적인 영향을 주지만, 공식 연비와 큰 차이가 없거나 조금 높다는 게 개인적인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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