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6. 17:40ㆍ자동차
2022년 9월 6일(화) 그랜저(GN7)를 사전 예약했다.
차량이 출시 전 이었으므로 사전예약이 불가능했지만, 기대감과 예비수요가 엄청나 가계약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가계약을 한 사람들이 있다고 하니 나는 엄청 늦은 편이었다. 가계약을 받던 딜러의 푸념이 아직도 생생하다. '예약 6만 명이 넘었는데...' 한 마디로 지금 예약해도 언제 받을지 예상할 수 없다는 의미였던 거 같다.
암튼, 2022년 11월 14일(월) 디 올 뉴 그랜저(GN7)이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출시 당시 사전예약자들이 11만 명에 이른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타차량과의 복수 예약자, 카테크를 위한 예약자, 분위기에 휩쓸린 예약자들이 존재하는 허수가 많았겠지만 어마어마한 예약수요가 아닐 수 없었다.
현재 금리인상(자동차구매 할부)과 카테크 장래성의 불확실성, 향후 하향기조의 경재전망 등으로 허수로 분류되던 20~30%의 예약자들이 빠지고 있는 상태라 생각된다.(뇌피셜)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등급에 블랙잉크 옵션을 뺀 풀옵션으로 차량을 예약해둔 상태이고, 배정등록 요청일 기준으로 2023년 06월 이후에 차량 출고를 예상하고 있다. 그 사이 초기 오류 수정과 업데이트 된 상태로의 차량을 인도받았으면 하고 기대하고 있다.(이번 차는 오래 타야 하는 상황이라 풀옵션을 선택했다. 넉넉한 형편이 아님을 밝힌다.)

2022년 12월 25일(일) 아이오닉 6 시승(드라이빙 라운지 수원) 후 윗 층에 있는 차량 전시장에 방문한다.
http://kko.to/ReaoXwj608
현대자동차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500
map.kakao.com
그랜저가 똬~악~ 있었다.
그것도 내가 선택한 외장 색상 쉬머링 실버가 있었다.
흰색을 할까? 실버를 할까? 고민하다 실버를 선택했다. 왠지 난 실버가 좋다. 나이가 많아서일까? ㅎ
(22년 11월 28일 오후 확인 당시 GN7 1.6T 하브/쉬머링실버/브라운베이지 투톤 차량 신청자 총 63대 중 36번째 순번 이었다.)
백의민족인 우리나라는 예전 인기색상인 실버를 버리고 대부분의 구매자들이 흰색 차량을 선택한다.
"차를 팔 때 색상 때문에 싸게 팔리면 어떻하지? 남들 따라가야 중간이라도 가는 거 아닌가?" 수많은 고민을 반복하다 내가 좋아하는 색상을 선택했다. 유튜브에서도 실버가 볼매(볼수록 매력)라는 평이 있었지만, 오늘 내가 한 선택이 훌륭했다고 박수를 쳤다.(마음속으로)
해당 차량은 가솔린 2.5 프리미엄 2WD 등급에 옵션을 추가한 차량으로 추측(정확한 사양은 확인 못 함)되며, 디 올 뉴 그랜저는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캘리그래피 3가지 등급이 있습니다.(우측으로 갈수록 상위 등급)

물론 실내와 야외에서의 색상 차이는 엄청나다. 하지만 정말 잘 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사진과 실제 색상은 당연히 차이가 있겠지만 외장 색상 선택은 아주 아주 만족한다.(내 차니까 내 맘이다.)





제네시스가 두 줄이라 아래 등급인 그랜저가 한 줄이라는 얘기가 있다. 근데 한 줄이 더 멋지다! ㅎ

실제 운전을 해 봐야 알겠지만, 1열의 거주성과 시야는 만족스러웠다. 시트는 조금 단단한 편이었다.
내가 선택한 실내는 브라운/베이지 투톤 시트이다.

모두가 아는 그랜저 느낌의 2열이었다. 여유로운 레그룸에 머리 공간도 여유가 있었다. 시트는 역시 단단한 편이었다.
가운데 자리 센터 터널은 조금 넓고 높이가 낮아 그나마 다행이었다.
예전 제네시스에 들어가던 도어 스트라이크(차량 잠금장치 걸쇠 부분 플라스틱 캡)도 기본 장착되는 거 같았다.

아이오닉 6 보다 조금 진화된 칼럼식 기어가 보인다.
현대는 기존 버튼식 기어방식을 버리고 향후 이 방식으로 선회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주 잘 한 결정이라 생각한다.

기어 노브가 사라지니 공간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것 역시 훌륭하다.
기자단과 인플루언서들의 시승기가 유튜브에 많다. 참고만 하고 100% 신뢰하진 말자. 자동차는 싸구려 장난감이 아니다.
본인이 직접 시승해 보고 선택하길 추천한다.
가솔린 2.5 모델의 RPM 불안 및 시동 꺼짐 증상과 전기 장치의 오류로 클러스터의 오류메시지 팝업 현상도 현대에서 적극적인 대처로 수습 중인 분위기임을 봐서 많이 달라지고 있는 내수 소비자들에 대한 존중을 느낄 수 있다.
두 말하면 잔소리로 항상 소비자가 우선이지만, 회사가 변화면 소비자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명 엄청난 발전이 일어나고 있지만,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유통구조와 구조적인 문제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1.6T 하이브리드 모델의 엔진오일 증가 이슈도 겨울철 냉간 시 EV모드의 적극적인 개입이 엔진 구동 시간을 줄여, GDI 엔진의 특성인 직접 분사로 인한 실린더 내 휘발유 유입이 원인이라고 들었다. 적정 거리는 항송해야만 유입된 휘발유가 기화되는데 겨울철 너무 짧은 거리를 반복해 운행하면 나타나는 증상이니 장거리 운행을 권장한다는 내용으로 미뤄볼 때 본인에게 맞는 차량 선택 역시 중요한 포인트라는 생각이 든다. 유지비만을 따질게 아니라 문제의 소지를 미리 차단하는 소비자의 현명한 판단도 필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1년 5개월간 나와 가족의 발이 되어 주고 있는 지금의 애마를 떠나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적당한 중고차 금액을 받을 수 있어야 하고 금리가 너무 오르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차량을 교체할 생각이다.
하지만, 지금 차량도 너무 만족하며 타고 있으므로 그랜저로 바꾸지 못한다고 해도 큰 아쉬움은 없을 것 같다.
지금 타는 차는 따로 연비에 대해 얘기해볼 생각이다.

※ 자동차를 좋아하지만 지식은 많이 부족합니다. 개인적인 글이니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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